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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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와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 지지율이 나란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5∼27일 전국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6.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오른 48.2%다.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0.2%포인트 내린 5.5%로 나타났다.

진보층과 부산·울산·경남, 40대,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선 상승했다. 그러나 보수층과 중도층, 대구·경북, 호남, 충청, 서울, 30대, 60대 이상, 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 하락했다.

국정지지도 하락은 사흘 연속 이어진 청문회에서 장관 후보자 자질 논란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는 게 리얼미터의 분석이다. 또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 비위 의혹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등 권력기관 개혁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1.1%포인트 내린 37.8%, 한국당이 0.5%포인트 내린 30.8%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당의 경우 4주 연속 가파른 상승 후 2주째 하락세가 이어졌다. 진보층, 보수층, 경기·인천, 50대에서는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중도층, 충청권, 30대, 20대에서는 올랐다.

바른미래당은 1.5%포인트 오른 6.6%, 정의당은 1.0%포인트 내린 6.6%, 민주평화당은 0.3%포인트 오른 2.9%로 각각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