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 "LG생활건강, 분기 최대 매출 달성 전망…목표주가↑"
유안타증권은 26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분기 최대 매출 달성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62만1천원으로 9% 상향 조정했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습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1조8,3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업이익도 전년과 비교해 18% 늘어난 3,349억원이 예상됩니다.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인 3,133억원보다 약 7% 웃돌 것으로 보입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LG생활건강의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중국을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며 "브랜드 `후`와 `숨`의 인지도 확대에 따라 향후 2~3년 동안 면세 채널과 중국 현지에서 점유율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중국 전자상거래법 시행에도 불구하고 보따리상을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해 지난 1~2월 국내 면세시장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성장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특히 브랜드 `후`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며, 채널 확대 효과까지 가중돼 LG생활건강은 분기 최대 면세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현지 매출의 경우에는 전년 대비 2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실시한 주요 브랜드 고가라인 확대 전략이 주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습니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성장세에 힘입어 LG생활건강의 2019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 17% 오를 것으로 보여 향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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