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북한 "남한은 중재자 아닌 당사자"…적극적 역할 '요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북한은 22일 대외 선전 매체들을 앞세워 남북관계 개선 조치 이행 등에 대해 남한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현실적으로 지금 남조선 당국은 말로는 북남선언들의 이행을 떠들면서도 실지로는 미국 상전의 눈치만 살피며, 북남관계의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아무런 실천적인 조치들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북미협상의 중재자·촉진자 역할을 하겠다는 외교부의 올해 업무계획을 언급하면서다.

    그러면서 남한에 "미국에 대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할 말은 하는 당사자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또 대남 선전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개인필명 논평을 통해 북미 관계를 중재하고, 제재의 틀 안에서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하겠다는 통일부의 올해 업무계획을 '우유부단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남선언 이행을 위한 꼬물만한 진정성도, 의지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른 대외 선전 매체인 '조선의 오늘'도 "북남관계를 저들의 구미와 이익에 복종시키려고 하는 외부 세력의 간섭과 개입을 허용한다면 북남 사이에 관계개선은 고사하고 또다시 불신과 대결의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결과밖에 차례질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 매체는 남한 당국을 압박하면서도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은 자제했다. 이는 향후 북미대화 재개에서 남측의 적극적인 역할을 우회적으로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은 전날에도 대외 선전 매체를 통해 한미공조 아래 북미대화와 남북관계를 견인하겠다는 남한 당국을 비난했다. 특히 최근 한미워킹그룹 회의를 통해 남북 이산가족의 화상상봉·영상편지교환을 위한 장비가 북한으로 반입될 수 있도록 제재면제가 이뤄진 사실을 평가절하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北 "南은 중재자 아닌 당사자"…적극적 역할 요구

      북한이 22일 대외 선전 매체들을 내세워 남북관계 개선 조치 이행 등에 대한 남한의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대외 선전 매체 '메아리'는 북미협상의 중재자·촉진자 역할을 하겠다는 외교...

    2. 2

      북한, 내달 11일 평양서 최고인민회의 개최…2기 김정은 체제 출범

      북한이 우리의 국회 격인 최고인민회의를 내달 11일 평양에서 개최한다. 22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지난 10일 선출한 대의원들이 참석하는 첫 회의다. 국무위원회와 내각 등 주요 권력기관의...

    3. 3

      반기문 "북한 핵 포기할 생각 없다…안보리 제재도 유지해야"

      인천경영포럼 400회 강연…"북한 태도 이해하게 돼 불행 중 다행"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21일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실패를 계기로 해서 북한이 핵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났다"고 밝...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