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노는 17일 서울 광화문 광장을 출발해 잠실올림픽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42.195㎞의 마라톤 코스에서 2시간6분00초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넘었다.
특히 이는 종전 개인 최고 기록(2시간7분52초)을 1분52초나 앞당긴 기록으로 눈길을 끈다. 우승자 로노는 우승 상금 8만 달러(약 9090만 원)에 타임 보너스 2만 달러(약 2273만 원)를 받았다.
이날 여자 엘리트 부문 1위는 데시 지사 모코닌(22·바레인)이 2시간23분45초로 차지했으며, 국내 남자부에서는 심종섭(28·한국전력)이 2시간12분58초, 여자부에서는 안슬기(27·SH공사)가 2시간27분28초로 각각 1위에 올랐다.
이번 마라톤 대회에 역대 최대인 3만8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앞으로 남아 있는 2019년 마라톤 일정도 관심을 끈다. 먼저 23일 서울 마포구에서 '무궁화런', 24일 송파구에선 '서울오픈마라톤', 같은날 정남진 장흥과 부산 해운대구에서 각각 전국마라톤 대회와 핑크런이 개최된다.
라효진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