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명박 전 대통령 석방될 수 있을까…오늘 보석 여부 결정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돌연사 우려, 보석 허가해야" vs "위급한 보석 사유 없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돌연사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해달라는 이명박(78) 전 대통령의 호소를 법원이 받아들일까.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6일 오전 10시 5분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허가 여부를 고지할 예정이다.

    재판부가 보석 청구를 받아들인다면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3월 22일 구속된 지 349일 만에 자유의 몸이 된다.

    1심에서 뇌물과 횡령 등 혐의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29일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법원 인사로 항소심 재판부가 새로 구성됨에 따라 구속 기한 내에 충분한 심리가 이뤄지기 어려운 만큼 방어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고령인 이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도 보석을 허가해야 할 주요 사유로 들었다.

    재판부에 제출한 의견서에는 당뇨 외에도 수면무호흡증, 기관지확장증, 식도염·위염, 탈모·피부염 등 9가지 병명을 진단받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피고인과 같은 중증의 수면무호흡증에 대해 심각하게 판단하고 있고 돌연사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다"며 건강상태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반면 검찰은 재판부 변경은 보석 허가 사유가 될 수 없고, 건강상태 역시 석방돼 치료받아야 할 만큼 위급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또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황제보석' 논란 등으로 보석 제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으므로 엄격하고 공평·타당한 법 적용을 통해 보석 청구가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이명박 전 대통령 보석 허가?…반대 60.3% vs 찬성 30.4%[리얼미터]

      한국당 지지층·보수·60대 이상 제외 반대 여론 우세국민 10명 중 6명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허가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여론조사기관 ...

    2. 2

      '돌연사 호소' 이명박 6일 석방?…검찰 "위급하지 않다" 반박

      돌연사 위험을 호소하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으로 풀려날지 6일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6일 오전 열리는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속행 공...

    3. 3

      MB "방어권 위해 보석허가"…檢 "돌연사 주장 김기춘도 기각"

      재판부 변경으로 공판준비절차 다시 열어檢 "소환불능 증인 취소해야"…MB측 "檢, 유죄 포인트받는 게임플레이어냐"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 필요성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이 법정에서 또 충돌했다.재판부는 양측...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