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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경협주,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손바뀜' 상위권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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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회전율 1위는 대북관광 테마 '한창'…정치테마주도 거래 잦아

    이달 들어 남북 경제협력 관련 주식의 손바뀜이 눈에 띄게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을 사고파는 손바뀜의 정도는 일정 기간의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주식회전율로 측정할 수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1∼26일 사이에 대북 관광 테마주인 한창은 주식회전율이 549.51%에 달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회전율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설 연휴가 껴있어 실제로 주식이 거래된 날은 15일간인데, 이 사이에 한창의 주식은 주인이 5번 넘게 바뀌었다는 의미다.

    한창은 지난해 6월 강원도·위플러스자산운용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속초-원산-청진-나진 크루즈 페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대북 관광 테마주로 분류됐다.

    코스피 회전율 2위 자리도 대북 건설 관련주로 꼽히는 일신석재(382.86%)가 차지했다.

    이밖에 한국내화(215.18%), 용평리조트(161.78%), 코아스(122.44%), 일성건설(117.37%), 문배철강(115.91%), 영흥철강(109.42%), 한미글로벌(106.52%) 등 남북 경협 관련주가 코스피 시장의 회전율 상위 20위권 명단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아시아종묘(286.05%), 아진산업(307.24%), 동국알앤에스(280.46%), 팬스타엔터프라이즈(241.23%), 대아티아이(230.72%), 오르비텍(230.70%)등 남북 경협 관련주들이 회전율 상위종목 명단에 많이 포함됐다.

    이는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재료로서 남북 경협이 강하게 부상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경협이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아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므로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투자하기보다 남북 경협의 진행 상황이나 실제 수혜 여부를 꼼꼼히 따져서 긴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남북경협주, 북미 정상회담 앞두고 '손바뀜' 상위권 점령
    한편 이달 증시에서는 정치인 테마주의 손바뀜도 잦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황교안 테마주'로 꼽히는 국일신동은 주식 회전율이 532.05%로 코스닥시장에서 회전율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유시민 테마주'로 분류되는 풍강도 회전율이 471.26%에 달했고 한류AI센터, 엘비세미콘, 흥국등 다른 정치인 테마주도 회전율 상위 명단에 포진했다.

    이들 종목은 경영진이 정치인들과 동문 등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는 이유로 증시에서 정치인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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