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北 식량난 호소에 "현지 실태 조사 중"
북한이 식량난을 호소하며 유엔 산하 국제기구들에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이 북한의 인도주의 상황과 지원 필요성에 대한 현지 실태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RFA에 따르면 유럽 집행위원회 산하 인도지원사무국(ECHO)은 지난 23일 보고서에서 "현재 사무국 현장 직원들이 북한에 대한 인도주의적 상황과 (지원) 필요성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기술적인 임무'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임무는 국제 및 역내 주체들의 역량뿐 아니라 북한에서 운영상의 복잡성을 더 잘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보고서는 북한이 올해 쌀, 밀, 감자, 콩을 포함한 식량 생산에서 약 140만t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식량난을 호소하며 유엔 산하 국제기구들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한편, 사무국은 지난 1월자 대북지원 현황자료(Factsheet)에서 EU가 1995년부터 지난달까지 약 23년간 1억3천570만 유로(약 1천726억원) 상당의 대북 인도지원 사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