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 - 하태민의 증시 돋보기] 이번주 주도주 부재, 체감지수 하락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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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하경민 앵커
출연 : 하태민 티엠그로스 대표
방송일 : 2019년 2월 22일
Q. 이번주 시장을 보고 있으면 좀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뚜렷한 주도주없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특히 체감되는 지수는 훨씬 낮았습니다. 왜 이렇게 느껴지는 걸까요?
하락종목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뭔가 주도적 흐름이 등장할 듯하던 시장이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에너지가 분산되고 약화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월요일(18일)만해도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으나 수요일에는 상승폭이 더 컸음에도 오히려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가 비슷해졌다. 그리고 목요일(21일)에는 약보합(-0.05%)이었음에도 하락종목수가 훨씬 많아졌다. 약보합이었음에도 체감지수는 거의 두 자릿수였던 것이다. 지수 흐름에 비해 하락종목수가 많아지는 것은 에너지의 약화를 의미한다. 시장의 힘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Q. 어제는 지수 낙폭에 비해 하락종목수가 정말 많았네요. 그렇다면 코스닥시장은 어떻습니까? 코스닥시장도 하락종목수가 늘어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런 현상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뚜렷하다. 월요일만해도 아주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었으나 화요일(19일)의 경우 코스닥지수의 상승에도 하락종목수가 더 많아졌다. 수요일(20일)에도 지수 상승에 비해 상승과 하락종목수는 비슷해졌다. 목요일에는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에 비해 더 낙폭이 컸다.
Q. 양시장 모두 하락종목수가 늘어나면서 에너지가 분산되고 소진되는 경향이 주 중반부터 나타나고 있음을 살펴주셨는데,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1. 외국인과 기관의 선호주 차이
2. 너무 빠른 순환매
3. 삼성전자 언팩 영향에 대한 해석의 차이
4. 남북경협주, 수소차 관련주 속락
이번주 초반 화학, 화장품 등에서 어제는 엔터, 조선, 난데없는 LG디스플레이까지.. 개성공단 관련 저가주, 수소차 관련주가 이번주 낙폭 심화…개인들의 손절물량이 추정된다. 화요일의 모 장외기업의 폴더블폰 커버윈도우 관련 해프닝 등 때문이 아닐까싶다.
Q. 그렇다면 이제 관건은 앞으로 어떨게 될 것인가하는 것이겠죠? 유가증권시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향후 뚜렷한 주도주가 나타날까요?
이번주 외국인 동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전체 순매수 금액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41%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이 두 종목 비중이 80%선이었는데 이제 그 비중이 감소한 것인데,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순매수가 겹치는 업종들이 뚜렷하다. 화장품, 면세점 등 중국 관광객 관련주와, 화학주에 대해 순매수가 겹치는 것이다. 이들에 대해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들 업종이 당분간 주도주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주목할 대목이다.
Q. 코스닥시장은 어떻습니까? 이번주 코스닥시장의 수급은 좋아보이던데요.
코스닥시장도 수급은 올해 들어 최고라 할 정도로 좋은 편이다. 화요일부터 사모펀드가 다시 순매도를 확대하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으나 연기금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특히 연기금의 나흘 연속 순매수는 새해들어 처음이며, 그 규모도 727억에 달해 이들의 흐름에서 향후 주도주를 탐색해보는 것이 효과적이겠다. 연기금은 한 번 방향을 잡으면 계속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의중심이라 그들의 동향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연기금이 올해들어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는 말씀은 정말 반갑게 들리네요. 연기금이 시장의 방향을 잡아줄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는데, 이번주에 어떤 종목을 사고 있나요?
이번주 연기금 순매수 종목을 보면 가장 큰 차이점은, 그동안은 OLED장비와 전기전자주에 집중되었는데 이번주는 엔터 빅3와 게임주 정도 외에는 특별히 많이 샀다고 할 만한 업종이나 테마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목을 공략했다는 점이다. 연기금의 이러한 입맛의 변화가, 코스닥시장의 산만해보이는 흐름을 야기시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싶다. 연기금의 동향을 요약한다면 철저히 종목별 대응이라고 할 수 있겠다.
Q. 지금까지 양시장의 흐름을 살펴주셨는데, 요약해주시고 오늘 시장 포인트 점검해주시죠.
하락종목수가 많고 흐름이 산만하지만 수급이 나쁘지는 않다. 따라서 주도적 흐름이 나타날 수 있으니 면밀한 관찰이 좋겠다. 다음주에는 MWC가 열리는데 OLED나 휴대폰 관련주 동향을 살피며 화학, 중국 관광객 관련주 중심으로 나타나고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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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라인 1부(연출:이무제 작가:은빛나)는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전 9시 50분부터 10시 40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한국경제TV 홈페이지 케이블TV, 스카이라이프, IPTV(KT 올레TV:180번 SK 브로드밴드:151번 LG U플러스:162번), 유튜브 한국경제TV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이무제PD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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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하태민 티엠그로스 대표
방송일 : 2019년 2월 22일
Q. 이번주 시장을 보고 있으면 좀 ‘산만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뚜렷한 주도주없이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특히 체감되는 지수는 훨씬 낮았습니다. 왜 이렇게 느껴지는 걸까요?
하락종목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뭔가 주도적 흐름이 등장할 듯하던 시장이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에너지가 분산되고 약화되는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월요일(18일)만해도 상승종목이 훨씬 많았으나 수요일에는 상승폭이 더 컸음에도 오히려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수가 비슷해졌다. 그리고 목요일(21일)에는 약보합(-0.05%)이었음에도 하락종목수가 훨씬 많아졌다. 약보합이었음에도 체감지수는 거의 두 자릿수였던 것이다. 지수 흐름에 비해 하락종목수가 많아지는 것은 에너지의 약화를 의미한다. 시장의 힘이 약화되고 있는 것이다.
Q. 어제는 지수 낙폭에 비해 하락종목수가 정말 많았네요. 그렇다면 코스닥시장은 어떻습니까? 코스닥시장도 하락종목수가 늘어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이런 현상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뚜렷하다. 월요일만해도 아주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었으나 화요일(19일)의 경우 코스닥지수의 상승에도 하락종목수가 더 많아졌다. 수요일(20일)에도 지수 상승에 비해 상승과 하락종목수는 비슷해졌다. 목요일에는 코스닥지수가 코스피에 비해 더 낙폭이 컸다.
Q. 양시장 모두 하락종목수가 늘어나면서 에너지가 분산되고 소진되는 경향이 주 중반부터 나타나고 있음을 살펴주셨는데, 그렇다면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날까요?
1. 외국인과 기관의 선호주 차이
2. 너무 빠른 순환매
3. 삼성전자 언팩 영향에 대한 해석의 차이
4. 남북경협주, 수소차 관련주 속락
이번주 초반 화학, 화장품 등에서 어제는 엔터, 조선, 난데없는 LG디스플레이까지.. 개성공단 관련 저가주, 수소차 관련주가 이번주 낙폭 심화…개인들의 손절물량이 추정된다. 화요일의 모 장외기업의 폴더블폰 커버윈도우 관련 해프닝 등 때문이 아닐까싶다.
Q. 그렇다면 이제 관건은 앞으로 어떨게 될 것인가하는 것이겠죠? 유가증권시장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향후 뚜렷한 주도주가 나타날까요?
이번주 외국인 동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전체 순매수 금액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41%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 8일까지만 해도 이 두 종목 비중이 80%선이었는데 이제 그 비중이 감소한 것인데, 이는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이다. 순매수가 겹치는 업종들이 뚜렷하다. 화장품, 면세점 등 중국 관광객 관련주와, 화학주에 대해 순매수가 겹치는 것이다. 이들에 대해 비슷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이들 업종이 당분간 주도주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주목할 대목이다.
Q. 코스닥시장은 어떻습니까? 이번주 코스닥시장의 수급은 좋아보이던데요.
코스닥시장도 수급은 올해 들어 최고라 할 정도로 좋은 편이다. 화요일부터 사모펀드가 다시 순매도를 확대하며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으나 연기금이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특히 연기금의 나흘 연속 순매수는 새해들어 처음이며, 그 규모도 727억에 달해 이들의 흐름에서 향후 주도주를 탐색해보는 것이 효과적이겠다. 연기금은 한 번 방향을 잡으면 계속 유지하는 경향이 있어 시장의중심이라 그들의 동향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Q. 연기금이 올해들어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있다는 말씀은 정말 반갑게 들리네요. 연기금이 시장의 방향을 잡아줄 가능성이 높다고 하셨는데, 이번주에 어떤 종목을 사고 있나요?
이번주 연기금 순매수 종목을 보면 가장 큰 차이점은, 그동안은 OLED장비와 전기전자주에 집중되었는데 이번주는 엔터 빅3와 게임주 정도 외에는 특별히 많이 샀다고 할 만한 업종이나 테마가 없을 정도로 다양한 종목을 공략했다는 점이다. 연기금의 이러한 입맛의 변화가, 코스닥시장의 산만해보이는 흐름을 야기시켰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싶다. 연기금의 동향을 요약한다면 철저히 종목별 대응이라고 할 수 있겠다.
Q. 지금까지 양시장의 흐름을 살펴주셨는데, 요약해주시고 오늘 시장 포인트 점검해주시죠.
하락종목수가 많고 흐름이 산만하지만 수급이 나쁘지는 않다. 따라서 주도적 흐름이 나타날 수 있으니 면밀한 관찰이 좋겠다. 다음주에는 MWC가 열리는데 OLED나 휴대폰 관련주 동향을 살피며 화학, 중국 관광객 관련주 중심으로 나타나고있다.
(자세한 내용은 방송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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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PD mj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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