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2023년 매출 3조원"…중장기 계획 발표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2023년까지 매출을 3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영업이익률은 4%로 늘린다는 중장기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2018년 예상 매출 1조 9,508억원 대비 연평균 성장률은 9%, 영업이익률은 2018년 예상 수치인 2.1%에서 4%로 확대한 겁니다.

한진은 향후 5개년 성장목표, 사업별 성장전략, 기업가치 제고 등을 내용으로 하는 `한진 중장기 비전 및 경영발전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매출 3조원, 영업이익률 4%를 실현하기 위해 △택배사업 시장 선도 △물류사업 서비스 차별화 △글로벌 SCM 역량 확보에 주력한단 방침입니다.

택배사업부문은 터미널 캐파(Capa) 확충과 자동화 투자를 더욱 확대해 시장 점유율 2위를 견고히 유지한단 방침입니다. 향후 5년간 택배터미널 신축과 확장, 설비 자동화에 약 3,800억원을 투자합니다. 재원은 재무 건전성 개선을 위해 차입은 최소화하고, 대체부지 확보 가능한 부동산 매각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합니다.

물류사업 부문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컨테이너 터미널 생산성 유지와 항만·육운·창고를 활용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물류센터 인프라 확대를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글로벌사업부문에서는 인천항·인천공항에 글로벌물류센터(GDC)를 신규 구축해 글로벌 유통·제조업체 물량 확대에 나섭니다. 또, 그룹사와 협업을 강화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충합니다.

물류사업 부문은 국내 TOP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사로서 Global Top 수준의 컨테이너 터미널 생산성 유지와 항만/육운/창고를 활용 등 종합 물류 강화를 통해 서비스 차별화에 나섭니다. 아울러 육운 핵심 운영 역량과 IT기술 접목 등을 통해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진은 경영투명성 강화에도 힘쓴단 계획입니다. 사외이사 수를 현재 2인에서 4인으로 늘려 7인 이사회 체제로 운영합니다. 또한 상법 규정에 따라 이사회 내 사외이사추천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구성원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합니다. 이와 함께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하고 직원 소통채널을 확대하는 등 조직문화 개선 활동도 펼칩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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