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은행 가계대출 1.1조↑…전세자금 수요 지속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이 둔화세를 보였지만 전세자금을 중심으로 주택대출 수요는 이어졌습니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은행 가계대출은 1조796억원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월(2.7조)과 비교해 증가폭이 절반 이상 줄었고 지난해 10월 이후 11월부터 석달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1월 주택담보대출은 2조6천억원 늘었나며 지난해 같은 달(1.3조)에 비해 두배 가량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최근 주택 매매거래는 주춤하지만 전세거래가 늘어나면서 주택대출 수요가 꾸준한 것으로 보입니다.

1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천가구에 그친 반면 전세거래량은 1만3천가구로 전년(1만가구)과 전달(1만1천가구)에 비해 확대됐습니다.

신용대출 등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지난달 1조5천억원 감소했습니다. DSR 등 대출 규제와 명절 상여금 유입 영향 등으로 2017년 1월(-7천억원) 이후 2년 만에 감소로 전환했습니다.

정원우기자 bkju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