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지난해 영업익 8천327억원…전년비 7.2%↑
CJ제일제당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7.2% 증가한 8,32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3%, 당기순이익은 124.2% 각각 늘어나 18조 6,701억 원과 9,254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 사업 핵심 제품인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의 판매 확대, 브라질 CJ셀렉타 등 해외 인수업체의 사업 안정화가 더해져 바이오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며, "식품 부문도 가정간편식(HMR)과 주력 제품 판매 호조는 물론 글로벌 식품사업 고성장으로 가공식품 매출이 크게 늘면서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바이오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비 14.2% 증가해 4조 8,889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라이신을 비롯한 사료용 아미노산의 판매 호조와 식품 조미소재 핵산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글로벌 시황 개선 효과가 더해져 매출이 25.3% 증가한 그린 바이오 사업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품사업 부문의 매출은 5조 2,718억 원의 실적을 올렸습니다.

햇반컵반, 비비고, 고메 등 주요 HMR 제품은 물론 죽, 냉동면 등 대형 카테고리 출시를 통해 매출이 전년비 47% 성장하며 성장세를 지속했습니다.

글로벌 식품 매출은 만두류와 스프링롤류 제품의 판매 호조와 독일 마인프로스트사, 미국 카히키사 인수 효과로 전년비 33% 늘어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만두, 햇반 등 HMR 주력 제품의 1위 지위 유지는 물론 진천 식품통합 생산기지 가동을 통해 생산 효율성 제고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미국 슈완스사 인수를 통한 주류 시장 진입과 만두와 냉동레디밀 대형화, 중국 냉동 사업 확대, 베트남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수익성 제고와 글로벌 성장 가속화에 주력해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방침입니다.

바이오 부문에서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수요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생물자원 부문은 현금 흐름 중심 경영으로 수익성 제고에 매진해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까지 동시에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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