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악화"…SK D&D, 강남 임대주택 사업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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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SK D&D가 고급 임대주택을 조성하려던 서초 메트로빌딩 부지를 매각합니다.
부동산금융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D&D는 지난해 7월 매입했던 서초 메트로빌딩 부지를 매각할 예정입니다.
서초 메트로빌딩은 SK D&D가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1,490억원에 매입한 자산으로, 현재 철거가 진행 중입니다.
당초 SK D&D는 해당 부지를 고급 임대주택과 리테일 시설 등이 결합된 주거시설로 개발할 목적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이 매입했던 가격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값을 지불하고 사들였습니다.
KT·롯데·코오롱 등 대기업들의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SK그룹이 후발주자로 나서면서 기대를 모은 사업장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야심차게 진출한 SK D&D가 도심 역세권이자 강남대로 인근 교통 요지 사업장을 포기한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부동산 경기 악화 여파가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합니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9%로, 연말 10%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공급이 오피스 공급이 늘면서 공실 증가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도 1년 새 처음으로 하락했는데, 강남4구가 속한 동남권이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 D&D 관계자는 "현재 매각을 염두에 두고 매수자를 물색 중"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방서후기자 shbang@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동산금융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D&D는 지난해 7월 매입했던 서초 메트로빌딩 부지를 매각할 예정입니다.
서초 메트로빌딩은 SK D&D가 마스턴투자운용으로부터 1,490억원에 매입한 자산으로, 현재 철거가 진행 중입니다.
당초 SK D&D는 해당 부지를 고급 임대주택과 리테일 시설 등이 결합된 주거시설로 개발할 목적으로 마스턴투자운용이 매입했던 가격보다 두 배 이상 높은 값을 지불하고 사들였습니다.
KT·롯데·코오롱 등 대기업들의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SK그룹이 후발주자로 나서면서 기대를 모은 사업장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에 야심차게 진출한 SK D&D가 도심 역세권이자 강남대로 인근 교통 요지 사업장을 포기한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부동산 경기 악화 여파가 수익형 부동산 투자 심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합니다.
알투코리아부동산투자자문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공실률은 9%로, 연말 10%까지 높아질 전망입니다.
특히 강남권의 경우 공급이 오피스 공급이 늘면서 공실 증가 우려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이 발표하는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도 1년 새 처음으로 하락했는데, 강남4구가 속한 동남권이 가격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 D&D 관계자는 "현재 매각을 염두에 두고 매수자를 물색 중"이라며 "자세한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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