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필리핀 수빅조선소 부실 여파로 자본 잠식되고 주식 거래가 정지됐습니다.

13일 한진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자회사인 필리핀 수비크조선소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손실을 반영하면서 2018년도 연결 재무제표 결과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본금 대비 자본총계의 비율이 지난 2017년 108.9%에서 지난해 -140%로 자본잠식이 발생한 겁니다.

회사측은 "종속회사인 필리핀 법인(HHIC-Phil Inc.) 회생 절차 신청에 따른 자산평가 손실 및 충당부채 설정으로 자본 잠식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매출액이 1조6,979억원으로 전년 대비 3% 늘었고, 영업이익은 61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승원기자 magun1221@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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