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실업자 122만4000명...19년 만에 최고치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1만9000명 증가에 그치며 9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실업자도 19년 만에 사상 최대로 늘며, 연초부터 고용둔화 장기화의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월 취업자 수는 2623만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9000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였던 2010년 1월 1만명 감소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지난해보다 3.7% 감소하며 고용부진을 이끌었습니다.

15~64세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65.9%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실업자는 지난해보다 20만4000명 증가한 122만4000명을 기록하며, 2000년 1월(123만2000명) 이후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전체 실업률도 4.5%를 기록하면 9년 만에 최고를 나타냈고, 15~29세 청년 실업률은 8.9%로 상승했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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