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준 만장일치 금리 동결…파월 "인내 정책 유지"

2. 보잉·애플 호실적에 상승…페북·MS 등 실적 대기

3. 미·중 협상 시작…므누신 "중국 양보 시 관세 철회 가능"

4. 미 1월 고용 예상치 큰 폭 상회…"셧다운에도 탄탄"




연준 금리 동결…파월 "인내 정책 유지할 것"



오늘 연준은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하고,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갖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연준은 올해 첫 FOMC 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2.25%p에서 2.5%p로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이번 성명서에서,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문구를 삭제하며 사실상 당분간 동결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파월의장 또한 기자회견에서, 금리를 추가로 올릴 여지가 약화됐다고 밝히며, 대차대조표 축소 종료 시점을 평가 중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보잉·애플 호실적에 상승…페북·MS 등 실적 대기

어제 애플와 AMD등 기술주 실적을 시작으로 오늘 보잉의 4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증시에 상승 동력이 됐습니다. 보잉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4%늘어났고, 올해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며 오늘 6%넘게 상승했습니다. 또, 어제 애플도 아이폰 매출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실적이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오늘 6% 상승했고, AMD 역시 1분기 실적 호조와 좋은 전망치에 오늘 16% 넘게 급등했습니다. 한편, 오늘 장 마감 후 페이스북과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예고되어 있는데요, 이들 기업 모두 실적 기대감을 모으며 오늘 상승 마감 했습니다.

미·중 협상 시작…므누신 "중국 양보 시 관세 철회 가능"



현지시간 30일 워싱턴에서는 이틀 일정의 미 중 고위급 무역 협상이 시작됐습니다. 이날 므누신 장관은 중국의 양보가 충분하다면 고율 관세가 전면 철회 될 수 있다고 밝히며, 지식재산권과 기술이전 등의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화웨이 사태 등 양국간 갈등의 격화가 계속되는 상황인데요, 미국의 단호한 태도에 일각에서는 중국이 지식재산권 등 무역 구조에 대한 개혁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미 1월 고용 예상치 큰 폭 상회…"셧다운에도 탄탄"



미국의 1월 민간부문 고용지표가 21만 3천명으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WSJ 전망치는 18만 명으로 셧다운 사태에도 탄탄한 고용 시장을 보여줬습니다. 1월 고용은 제조업종을 비롯해 서비스와 건설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했고, 기업 고용은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월가 전문가들은 제조업에서 4년만에 가장 큰폭의 고용이 이뤄졌다고 분석하며, 경제 확장세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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