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임상을 시작하는 연골재생 시술법은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데이터를 바탕으로 손상된 연골조직 형상을 환자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가세포와 연골재생을 돕는 특수 바이오잉크를 사용한다"며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면서 연골을 재생하는 방식으로서 지난해 국내외 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기존 연골주사 치료법은 복잡한 모양의 3차원 인체 연골을 치료하는 데 한계가 있다. 매사추세츠병원의 찰스 브래그던 연골연구소 부소장은 "로킷헬스케어가 개발한 시술법은 고령화로 인한 퇴행성 관절염의 근본적인 치료법이 될 것"이라며 "오는 3월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에서 이 기술을 소개해 전 세계의 정형외과 의사들과 함께 임상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는 "지난해 국내에서 시행한 전임상에서 자가재생치료 방식으로 제작된 연골조직이 섬유화하지 않고 초자연골로 분화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미국과 유럽에서 전임상을 마치고 빠르면 올해 안에 국내외에서 다기관 임상연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