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대형 이벤트 잇따라 대기...변동성 장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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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월 28일~2월 1일) 뉴욕증시는 대형 이벤트들이 잇달아 열리는 데 따라 변동성 장세를 보일 예정이다.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도 개최된다.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비롯한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도 이어진다.
1월 비농업고용 등 핵심 지표도 대기 중이다.
오는 30일~31일 중국 류허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을 찾아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다.
양측은 이달 초 열린 차관급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고,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유지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핵심 인사들도 낙관론을 거듭 피력했다.
하지만 기술보호 문제 등 근본적인 사안과 관련한 이견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된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양측의 합의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양측이 합의한 협상 데드라인 3월 1일을 한 달 앞두고 열리는 고위급 회담인 만큼 구체적인 성과 도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번 회담에서도 가시적 결과가 도출되지 못한다면 불안이 확산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FOMC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연준 기대로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올해 통화정책에서 `인내심`을 보이겠다면서 긴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를 분명히 줬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예상보다 일찍 종료하는 방안을 내놓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이 자산축소 조기 종료 신호를 준다면 투자심리가 한층 더 개선될 수 있는 만큼 이에 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OMC에서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도 진행된다. 파월 의장은 올해부터 모든 FOMC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 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사태는 일단 봉합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오는 2월 15일까지 3주간 정부를 다시 여는 데 합의했다.
셧다운 불확실성은 경감되겠지만, 민주당과의 갈등에 대한 부담을 이어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주 동안에도 국경장벽 예산이 마련되지 않으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주요 기업 실적발표도 집중된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핵심 기술주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엑손모빌, 셰브런, 머크, 화이자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약 72%가량이 시장 기대보다 높은 순익을 발표하는 등 우려보다는 양호한 점이 증시의 안정적 흐름을 이끈 바 있다.
다만 매출 증가율이 시장 기대를 넘긴 것은 58% 수준에 그쳤고,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애플을 비롯해 시장의 방향성을 이끌 수 있는 핵심 기업의 실적이 집중되는 만큼 실적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수의 주요 지표 발표도 예정됐다. 1월 비농업고용지표가 주 후반 발표된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등의 지표도 예정되어 있다.
다만 미 정부가 이번 주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오랫동안 폐쇄됐던 만큼 GDP 등 방대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지표가 예정대로 발표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마켓워치는 셧다운 해소에도 GDP와 PCE 등 상무부가 발표하는 지표는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주요 지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이 맞서며 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2% 오른 24,737.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하락한 2,664.76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7,164.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는 1월 고용 등 주요 지표가 다수 발표된다. FOMC도 열린다.
28에는 12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와 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캐터필러가 실적을 발표한다.
29일에는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1월 소비자신뢰지수, 12월 상품수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FOMC 회의가 시작된다. 애플과 화이자, 3M 등의 실적이 나온다.
30일에는 4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셧다운 여파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1월 ADP 민간고용보고서와 12월 잠정주택판매 등도 발표된다. FOMC 결과가 공개되며, 파월 의장 기자회견도 진행된다.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31일에는 1월 감원보고서가 나온다.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등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지연 가능성도 있다. 아마존과 GE, 다우 듀폰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2월 1일에는 1월 비농업 신규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도 나온다. 엑손모빌, 셰브런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리고,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도 개최된다.
애플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을 비롯한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도 이어진다.
1월 비농업고용 등 핵심 지표도 대기 중이다.
오는 30일~31일 중국 류허 부총리가 미국 워싱턴을 찾아 고위급 회담을 열 예정이다.
양측은 이달 초 열린 차관급 회담에서 진전이 있었고,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유지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 핵심 인사들도 낙관론을 거듭 피력했다.
하지만 기술보호 문제 등 근본적인 사안과 관련한 이견이 여전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된다. 윌버 로스 미 상무장관은 양측의 합의에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양측이 합의한 협상 데드라인 3월 1일을 한 달 앞두고 열리는 고위급 회담인 만큼 구체적인 성과 도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
이번 회담에서도 가시적 결과가 도출되지 못한다면 불안이 확산할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
FOMC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연준 기대로 시장에 긍정적인 재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은 올해 통화정책에서 `인내심`을 보이겠다면서 긴축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신호를 분명히 줬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보유자산 축소를 예상보다 일찍 종료하는 방안을 내놓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연준이 자산축소 조기 종료 신호를 준다면 투자심리가 한층 더 개선될 수 있는 만큼 이에 관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FOMC에서는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도 진행된다. 파월 의장은 올해부터 모든 FOMC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로 했다.
미 정부의 부분폐쇄(셧다운) 사태는 일단 봉합됐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은 오는 2월 15일까지 3주간 정부를 다시 여는 데 합의했다.
셧다운 불확실성은 경감되겠지만, 민주당과의 갈등에 대한 부담을 이어질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주 동안에도 국경장벽 예산이 마련되지 않으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수도 있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주요 기업 실적발표도 집중된다.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등 핵심 기술주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엑손모빌, 셰브런, 머크, 화이자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지난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의 약 72%가량이 시장 기대보다 높은 순익을 발표하는 등 우려보다는 양호한 점이 증시의 안정적 흐름을 이끈 바 있다.
다만 매출 증가율이 시장 기대를 넘긴 것은 58% 수준에 그쳤고,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하다.
애플을 비롯해 시장의 방향성을 이끌 수 있는 핵심 기업의 실적이 집중되는 만큼 실적 결과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수의 주요 지표 발표도 예정됐다. 1월 비농업고용지표가 주 후반 발표된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등의 지표도 예정되어 있다.
다만 미 정부가 이번 주 운영을 재개하더라도 오랫동안 폐쇄됐던 만큼 GDP 등 방대한 작업을 필요로 하는 지표가 예정대로 발표될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마켓워치는 셧다운 해소에도 GDP와 PCE 등 상무부가 발표하는 지표는 지연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주 주요 지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실적이 맞서며 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2% 오른 24,737.2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22% 하락한 2,664.76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7,164.86에 장을 마감했다.
이번 주는 1월 고용 등 주요 지표가 다수 발표된다. FOMC도 열린다.
28에는 12월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와 1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캐터필러가 실적을 발표한다.
29일에는 11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1월 소비자신뢰지수, 12월 상품수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FOMC 회의가 시작된다. 애플과 화이자, 3M 등의 실적이 나온다.
30일에는 4분기 GDP 속보치가 발표될 예정이지만, 셧다운 여파로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1월 ADP 민간고용보고서와 12월 잠정주택판매 등도 발표된다. FOMC 결과가 공개되며, 파월 의장 기자회견도 진행된다.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31일에는 1월 감원보고서가 나온다. 12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등이 발표될 예정이지만, 지연 가능성도 있다. 아마존과 GE, 다우 듀폰 등이 실적을 내놓는다.
2월 1일에는 1월 비농업 신규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등도 나온다. 엑손모빌, 셰브런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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