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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리언트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적응증 확장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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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리언트는 지난달 다제내성 결핵치료제 텔라세벡(Q203)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스위스 바젤대학과 싱가포르 난양대학 등 여러 연구기관은 공동연구를 통해, 텔라세벡이 호주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발병하는 난치성 피부괴사 질환인 부룰리 궤양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부룰리 궤양은 수술을 통해 감염 부위 전체를 제거하거나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항생제를 복합 처방한다. 그러나 귀독성(ototoxicity) 및 신장독성이 빈번하게 발생해 지속적 처치가 어려우며 항생제 내성이 발생하면 가능한 치료법이 없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부룰리 궤양을 우선심사권(PRV) 부여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다제내성 결핵도 PRV 획득 대상이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큐리언트의 Q203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혁신신약(First in Class)임을 증명한 사례"라며 "Q203은 2013년 네이처메디슨에 발표된 논문이 피인용률 상위 2%를 기록하며 혁신신약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고 말했다.

    큐리언트는 이번 논문을 바탕으로 텔라세벡을 부룰리 궤양 치료제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다제내성 결핵 임상 2a상은 환자모집을 마치고 후속 관찰 단계에 진입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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