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준 베이지북 "미 경기, 향후 경제 상황 우려 커져"

2. BOA·골드만삭스, 4분기 실적 호조에 급등

3. 메이 총리 불신임 투표 부결…EU "브렉시트 연기 고려"

4. 셧다운 26일 째…낸시 펠로시 "트럼프 연두교서 연기해야"


베이지북 "미 경기, 향후 경제 상황 우려 커져"



오늘 연준 베이지북이 공개 됐는데요, 연준은 미국 경기가 완만한 확장세를 지속했지만, 향후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서, 현재까지 8개 대부분 지역에서 경제가 완만히 확장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다수 지역에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단기 금리상승, 에너지 가격 하락과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물가와 임금 상승률은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했고, 노동시장은 모든 지역에서 타이트한 것으로 보고됐습니다.

BOA·골드만, 4분기 실적 호조에 급등

미국 기업들의 실적시즌이 시작됐지만 전날까지 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며 우려를 키웠는데요, 오늘 드디어 대표적 은행주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 아메리카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장중 8% 이상 급등했습니다. 골드만 삭스의 4분기 매출은 80억 달러, EPS는 6.04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습니다. 이어, 뱅크오브 아메리카 역시 EPS가 0.73달러, 매출도 227억 4천만 달러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오늘 뉴욕증시 상승 동력이 됐습니다.

메이 총리 불신임 투표 부결…EU "브렉시트 연기 고려"

영국 메이총리의 불신임 투표가 찬성 삼백여섯표 반대 삼백스물다섯표로 부결됐습니다. 하원 표결 이후, 메이총리는 야당 대표들과 만나 브렉시트 대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오늘 EU에서는 영국이 브렉시트 연기를 요청한다면 회원국들의 만장일치 하에 결정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여전히 협상할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는데요, 영국의 피해가 명확하기 �문에 질서 있는 해법을 찾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영국의 브렉시트 연기 시나리오가 가장 유력할 전망입니다.

낸시 팰로시 "트럼프 연두교서 연기해야" 주장

셧다운 사태가 26일째로 접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낸시 팰로시 하원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 오는 29일 의회에서 예정된 대통령 신년 국정연설을 연기하거나 서면으로 대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펠로시 의장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연설을 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지 않으려는 의지라고 해석했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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