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넷플릭스 주도 FAANG 강세에 상승

넷플릭스, 스트리밍 구독료 인상 소식에 급등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뉴욕증시 상승 출발

JP모건-웰스파고-델타항공 장전 실적 발표

유나이티드헬스, 양호한 실적 발표에 급등

델타항공 CEO, ‘환율-셧다운 장기화’ 우려 표명

[국제유가]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에 상승

글로벌 금융투자센터에서 전해드리는 마감시황입니다.


현지시간 15일 뉴욕증시는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와 넷플릭스의 급등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가 0.65% 오르면서 24000선 회복했고, 나스닥지수가 1.71%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S&P500지수도 기술과 헬스케어 섹터가 강세 나타내주면서 2610p에서 종가 마쳤습니다.

먼저 넷플릭스 체크해보시죠. 12년 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의 가격 인상을 발표한 넷플릭스가 오늘 6% 넘게 급등했습니다. 기존 가격에서 평균 13~18% 구독료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한 겁니다. 새해 들어서 넷플릭스의 주가는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작년에 40% 상승하면서 가장 수익률이 좋았던 종목인 만큼 올해에도 수익률 기대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다우지수 그래프로 오늘 시장 흐름 따라가보겠습니다. 어제 중국에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부양책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증시가 급등했고, 오늘 뉴욕증시 출발까지도 상승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장 시작 전에 실적을 발표한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델타항공 등이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놓았는데요, 이에 따라서 지수 상승폭이 다소 제한됐습니다. 더불어 장중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척 그래슬리 의원이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일시적으로 지수가 하방 압력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호실적을 발표한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이 다우 30개 종목 중 3% 넘게 급등하고, 그 뒤를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 등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다우지수 결국 24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어제 씨티그룹에 이어서 오늘 은행주들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했죠, JP모건체이스도 개장 전 실적을 공개했는데 4분기 순익은 늘었지만 매출이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개장 전 거래에서는 2% 하락했습니다. 다만 오늘 시장에서는 손실분을 모두 만회하면서 오히려 강세로 돌아섰습니다.

웰스파고도 개장 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이 부진했습니다. 똑같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JP모건은 상승했지만 웰스파고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델타항공의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합했지만 CEO가 환율과 셧다운 등 경영 여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영향으로 장중 하락했습니다. 델타항공은 셧다운으로 이번 달 매출이 2500만 달러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끝으로 상품시장입니다. WTI는 배럴당 3.2% 급등한 52.11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어제는 세계 원유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수요를 가지고 있는 중국 경제가 둔화한다는 소식에 하락했었는데, 오늘은 중국 경기 부양책에 상승 탄력을 받았습니다. 중국 경제가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최근 들어 심화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뉴욕 금 가격은 달러와 주식시장이 강세를 나타내자 0.2% 떨어졌습니다. 1288.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전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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