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브렉시트 합의안 230표 차로 부결…`노 딜 브렉시트 공포`

2. 넷플릭스, 구독료 인상에 급등...FAANG 동반 강세

3. JP모건·웰스파고 4Q 매출 부진…주가 엇갈려

4. 라이트하이저 "미·중 차관급 회의서 큰 진전 없었다"


브렉시트 합의안 230표 차로 부결…노딜 브렉시트 우려 본격화

오늘 영국에서는 브렉시트 합의안 투표가 진행됐는데요, 결국 메이총리의 합의안 투표가 부결됐습니다. 이번 투표에서는 합의안 반대가 사백서른두표, 찬성이 이백두표로 230표차로 부결됐습니다. 이번 표결에 앞서 시장에서는 부결 상황을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는데요, 메이 총리는 질서 있는 브렉시트가 여전히 영국의 목표라며 2차 투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월가에서도 2차 투표 때 승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UBS는 이번 합의안 표결의 부결 결과는 시장에 반영되어 있었고, EU가 브렉시트 데드라인 연장 의지를 시사하면서 향후 투표에서 승인 될 것으로 봤습니다. 다만, 표차가 150표 이상 벌어진 점을 감안했을 때 합의안이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넷플릭스, 구독료 인상에 급등...FAANG 동반 강세

현지시간 15일 넷플릭스가 구독료를 인상한다는 소식에 장중 7% 넘게 급등하며, 나스닥지수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넷플릭스는 베이직 플랜을 비롯해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인 스탠더드 플랜을 11달러에서 13달러로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격은 최대 평균 18% 가량 인상된 것으로, 12년 전 스트리밍 서비스 론칭 이후 최대 인상폭입니다. 최근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구독자 성장률이 10% 넘게 증가하면서 월가에서 연일 좋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JP모건·웰스파고 4Q 매출 부진…주가 엇갈려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가 시작된 가운데 오늘 JP모건 체이스와 웰스파고가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JP모건과 웰스파고 모두 4분기 매출이 부진했지만 두 기업의 주가는 엇갈렸는데요, JP모건 체이스 매출은 268억 달러, EPS는 1.98 달러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전년 동기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는 점과 15분기 만에 처음으로 하락하며 아직 좋은 기대감을 가지고 가며 장 초반 하락을 딛고 상승 반전했습니다. 반면, 웰스파고는 순익과 EPS는 시장 예상치를 넘었지만 매출과 이자 수입이 부진하면서 오늘 장 하락 했습니다.

라이트하이저 "미·중 차관급 회의서 큰 진전 없었다"

오늘 척 그래슬리 미국 상원의원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 대표부 대표가 얼마 전 미중 차관급 협상에서 큰 진전이 없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뉴욕증시는 일시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지난주 협상에서 무역관련 구조적 문제와 지식 재산권 등 핵심 이슈에 대해서는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미국산 대두 수입 문제 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었다고 덧붙였는데요, 외신들은 표면적 양보인 대두 수입은 진전이라고 할 수 없으며, 다가올 고위급 회담에서 핵심 문제들이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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