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에 2100선 `탈환`
16일 국내 증시가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에 힘 입어 2100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피가 210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달 5일 이후 27거래일 만입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2,106.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 같은 상승 배경으로 중국 정부가 추가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선 KTB 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됐고 중국이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각각 867억원, 205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995억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LG화학과 POSCO가 2% 넘게 오른 가운데 삼성전자(0.85%), SK하이닉스(1.25%), 현대차(0.78%)도 올랐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이날도 상승 마감하며 종가기준으로 지난해 11월22일 기록했던 최저치와 비교해 약 39% 오르며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과 비교해 0.43% 오른 693.38에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은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하며 지난달 5일 이후 700선 회복을 넘보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7억원, 145억원 순매도했지만 개인이 64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코스닥 시총 대장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은 나란히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각각 4%와 2% 넘는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반면 CJ ENM(1.46%), 바이로메드(0.85%), 포스코켐텍(0.49%), 메디톡스(2.53%) 등은 상승했습니다.

신재근기자 jkluv@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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