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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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장(사진 오른쪽)이 1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왼쪽)을 만나 남북한 단일팀 선수단 전원의 사인이 담긴 대회 유니폼 등을 선물했다. 최 회장은 제26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독일을 찾았다가 남북단일팀과 개최국 독일의 대회 개막전이 끝난 뒤 주요 인사 만찬에서 바흐 위원장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하산 무스타파 국제핸드볼연맹(IHF) 회장,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 부부 등이 나와 환담했다. SK그룹 회장이기도 한 최 회장은 이날 바흐 위원장에게 선물을 전하며 이번 남북단일팀 성사를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남측 선수 16명과 북측 선수 4명으로 핸드볼에서 사상 최초로 꾸려진 남북단일팀은 이날 베를린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독일에 19-30으로 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