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과학자에게 찾아온 뇌출혈…'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두통과 함께 맞이한 아침. 옷을 입기도 아침식사를 하기도 어려웠다. 전화조차 걸 수 없었던 그에게 찾아온 것은 중증 뇌출혈이었다.
37세인 질 볼트 테일러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신경해부학을 연구하던 박사였다. 뇌출혈을 감지한 순간 그는 생각했다. ‘이거 멋진데. 뇌 과학자인 나에게 이런 병이 걸리다니.’ 그는 자신의 뇌가 무너져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하며 스스로를 세밀히 관찰해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윌북)를 썼다.
뇌질환을 겪으며 자신이 경험하고 느끼고 새롭게 알게된 것을 써내려 갔다. 뇌출혈을 겪은 후 그가 회복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8년이다. 수술을 받은 후 그는 걷기와 말하기 읽기 등을 처음부터 익혀나가야 했다. 현재는 뇌 기능을 회복해 뇌과학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의 고난과 회복은 인간의 의지가 가진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신비로운 과정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 그리고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고 말한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37세인 질 볼트 테일러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신경해부학을 연구하던 박사였다. 뇌출혈을 감지한 순간 그는 생각했다. ‘이거 멋진데. 뇌 과학자인 나에게 이런 병이 걸리다니.’ 그는 자신의 뇌가 무너져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하며 스스로를 세밀히 관찰해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윌북)를 썼다.
뇌질환을 겪으며 자신이 경험하고 느끼고 새롭게 알게된 것을 써내려 갔다. 뇌출혈을 겪은 후 그가 회복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8년이다. 수술을 받은 후 그는 걷기와 말하기 읽기 등을 처음부터 익혀나가야 했다. 현재는 뇌 기능을 회복해 뇌과학자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의 고난과 회복은 인간의 의지가 가진 힘을 확인할 수 있는 신비로운 과정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와 가족, 그리고 환자를 돌보는 사람들에게 “치유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고 말한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