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해 출시된 국내 브랜드 첫 차, 바로 쌍용차의 렉스턴 스포츠 칸입니다.

기존 모델보다 짐을 싣는 데크의 길이는 물론 적재 용량을 대폭 키워 차별화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임동진 기자가 직접 타면서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기자>

렉스턴 스포츠 칸의 첫 인상은 `강인하다`였습니다.

5미터가 넘는 차체가 웅장함을 뽐냅니다.

렉스턴 스포츠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적재 능력이 75%나 향상됐다는 겁니다.

<기자>

기존 렉스턴 스포츠보다 31센티미터 길어진 데크는 최대 700kg 까지 적재가 가능해 보다 다양한, 또 대형 레져장비를 싣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도로로 나서서 달려봤습니다.

픽업트럭이라는 차의 특성상 안락함은 부족하지만 디젤차 답지 않게 정숙함을 보여줍니다.

가속페달을 밟자 속도가 안정적으로 올라갑니다.

다만 시속이 100Km를 넘어선 이후부터는 쉽사리 속도가 올라가지 않아 답답한 느낌이었습니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진가는 오프로드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경사가 급한 언덕을 안정적으로 오르내리고 자갈밭, 깊게 패인 웅덩이를 손쉽게 탈출했습니다.

레저에 특화됐지만 차선이탈 경보, 긴급제동 보조 등 안전 사양과 미러링이 가능한 대화면 모니터 등 편의 사양도 갖췄습니다.

쌍용차의 올해 목표는 연간 최대 판매량을 경신하고 흑자전환하는 것.

새해 벽두부터 질주를 시작한 렉스턴 스포츠 칸이 그 견인차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임동진기자 djl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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