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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개 숙인 삼성...상반기 반도체 업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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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삼성전자의 지난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조 원대로 꺾였습니다. 일곱 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건데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앞으로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있는데, 올 상반기까지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입니다.

    송민화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8일)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10조 8천억 원.

    이는 지난 일곱 분기 동안 최저치로, 증권사 전망치인 13조 원에도 훨씬 못 미치는 ‘어닝 쇼크’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8.7% 줄었고,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전 분기보다는 무려 38.5%가량 빠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2년 동안의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끝나면서 글로벌 시장의 가격 하락과 수요 부진이 4분기 실적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는 실적 발표를 앞둔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들에게서 ‘줄줄이 하향’실적을 예상하는 이유기도 합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전 분기보다 약 17% 줄어든 5조 3천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LG디스플레이는 연간 기준으로 영업 적자를 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올해부터 5G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상용화되고, 폴더블폰의 본격적인 공급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반등의 여지를 주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김록호 /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올 하반기부터는) 5G라는 큰 변화, 표준화 및 사용화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될 거고 하반기에는 5G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올 수 있고, 2020년에는 폴더블 폰 관련해서도 물량 자체가 의미 있게 올라올 수 있을 거거든요. 숫자는 바로 올라가지 못하더라도 주가는 선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삼성전자가 올해 폴더블폰 100만 대를 우선 출시하는 점이나 반도체 관련 기업들이 자동차와 같은 전장사업에서 활용도가 높아지는 점 등을 미뤄 볼 때 올 하반기부터 눈에 보이는 성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송민화입니다.

    송민화기자 mhs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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