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방탄 비하(사진=외신 방송캡처)

그리스 TV 프로그램 진행자인 카테리나 카이노르기요가 엑소와 방탄소년단(BTS)의 외모를 비하해 비난이 일자 사과했다.

카테리나는 '유틱세이(Eutixeite)'에서 미국 영화 평론 사이트인 티시 캔들러(TC CANDLER)와 인디펜던트 크리틱스(INDEPENDENT CRITICS)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잘 생긴 얼굴 100인'을 소개했으며, 해당 명단에서 방탄소년단의 정국이 2위에 선정됐다.

또한, 지난해 1위로 뽑혀 많은 화제가 되었던 뷔는 5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엑소의 세훈, 워너원의 강다니엘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카테리나는 이들을 소개하면서 "머리 색깔이 끔찍하다", "남자가 맞냐?", "여자 같다", "이들은 객관적으로 못생겼다" 등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엑소와 방탄소년단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그 후 카테리나는 우선 "모든 문화를 존중한다. 다양한 문화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며 "모욕적이라고 느낀 분들에게는 죄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외모에 대한 끔찍하고 위협적인 댓글과 메시지를 받고 있다"면서 "광신주의와 위협은 존중받을 수 있는 문화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카테리나가 자신의 발언은 단순한 농담으로 치부하면서, 비판을 보내는 누리꾼을 광신도 집단으로 매도했다는 지적으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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