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동욱 (사진=방송캡쳐)

배우 신동욱의 할아버지인 신호균씨가 “‘효도’를 조건으로 집과 땅을 물려줬지만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며 재산을 돌려달라는 소송을 냈다.

신동욱 측은 ‘효도 사기’ 논란에 대해 “신씨의 주장은 허위 사실”이라며 “소유권 이전 등기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행됐다”고 했다.

이어 “조부의 주장은 허위 사살이다. 계약상 필요한 서류를 당사자 간 직접 발급, 담당 법무사 집행 하에 모든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다. 신동욱의 드라마 방영 시기에 이와 같은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반박했다.

신동욱은 효도 사기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과거사까지 공개됐다. 신동욱의 조부가 아내와 아들 손자 3대에 걸쳐 가정폭력과 폭언, 살인협박은 물론 끊임없는 소송을 진행하면서 신동욱과 그의 가족들에게 깊은 상처를 입혔다고 전했다.

신동욱의 조부 신모 씨는 신동욱의 연인으로 알려진 이모 씨가 보내온 퇴거 명령서를 공개하면서 “신동욱이 물려준 경기도 여주 자택을 이 씨 명의로 변경했고 이씨가 ‘2달 안에 집에서 나가라’는 퇴거 명령서를 보냈다”고 전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공개된 신동욱의 여자친구로 팬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한의사인 이 씨는 신동욱이 희귀 난치병인 CRPS로 투병할 때 살뜰이 챙겼고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했다.

한편 신동욱은 2016년 12월 JTBC 예능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출연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쐈다. 이어 MBC 드라마 ‘파수꾼’ 등을 통해 긴 공백기를 접고 복귀해 화제를 모으며 본업인 배우로 돌아와 활동 중이며 현재 MBC ‘대장금이 보고 있다’에 출연 중이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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