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2019년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4C가 투자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2019년에는 미국과 중국, G2 경제가 모두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1) 미국 금융시장은 기업의 양호한 순익증가와 성장사이클이 마무리 되면서 기로에 서게 될 것 (2)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성장률의 소프트랜딩으로 이어질 것인지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같은 G2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모건스탠리는 4C를 제시했습니다.

1. Caffeine(카페인)
올해 투자키워드는 `4C`..."기다림과의 싸움"
트럼프 행정부가 단행한 세금감면이 포함된 재정정책은 미국 기업의 순이익과 성장사이클이 예상을 뛰어넘도록 만들었지만 이같은 `카페인 효과`는 2019년에는 위력이 반감될 것이다.

미국 경기가 하드랜딩으로 갈 것인지, 소프트랜딩에 성공할 것인지 주목하라.

2. Credit (기업신용도)
올해 투자키워드는 `4C`..."기다림과의 싸움"
올해 기업의 성장과 이익률은 신용자산의 수익률에 직접적인 영향을 가할 것이다. 양적완화 이후에 만들어진 기업의 높은 부채비율은 Fed의 금리인상과 맞물려 기업의 신용도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

3. China (중국)
올해 투자키워드는 `4C`..."기다림과의 싸움"
2017년 통화정책을 강화했던 중국은 지난해 단기금리와 지준율 인하로 경기부양에 나섰다. 이미 부양책은 자산가격을 지지하는 효과를 보이고 있지만 부족하다면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고 이는 세계 경제와 신흥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4. Chameleon (카멜레온)
올해 투자키워드는 `4C`..."기다림과의 싸움"
경제성장률과 기업순이익이 꼭지를 찍은 뒤 나타날 변동성 증가에 투자자들은 카멜레온 처럼 유연하게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야 한다. 접근해야 한다.

모건스탠리는 `하드랜딩`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하며 이에 따라 미 달러화, 미 국채는 강세, 주식은 약세를 전망한다.

이같은 `하드랜딩`은 10년만기 미 국채수익률이 3.50%까지 상승하면 발생할 것이고 그 시기는 2019년 중반 이후가 될 것이다. 2019년은 인내가 빛나는 `기다림과의 싸움(waiting game)`이 될 것이다.

최진욱산업부장 jwchoi@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