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1508억 규모 이집트 카이로 전동차 사업 수주

현대로템이 이집트 카이로 2호선 전동차 사업을 낙찰받았다.

현대로템이 지난 12월 31일 이집트 교통부 산하 터널청으로부터 1508억원 규모의 카이로 2호선 전동차 48량 납품·유지보수 사업을 낙찰받았습니다.

이번 사업으로 현대로템은 전체 20개 역사 총 21.6km의 카이로 2호선에서 운행될 전동차 48량을 2021년까지 터널청에 납품할 예정이며, 2031년까지 차량의 유지보수도 함께 진행합니다.

현대로템은 이집트에서 지난 2012년 카이로 1호선 전동차 180량, 2017년 카이로 3호선 전동차 256량 사업을 수주한 바 있습니다.

2016년 납품이 끝난 1호선 180량의 경우 시승 및 영업시운전 결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영업운행 시기를 계획 대비 4주 가량 앞당기는 성과를 거둔 바 있습니다.

이번 사업 낙찰로 현대로템은 카이로 지하철 1호선부터 3호선까지 3개 노선에 차량을 공급하게 됐습니다.

카이로 2호선 48량은 8량 1편성의 총 6개 편성으로 구성되며 최고 80km/h의 운행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현대로템은 이집트의 더위에 대비한 에어컨 탑재 등 카이로 1, 3호선 전동차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 차량을 납품한다는 계획입니다.

배성재기자 sjba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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