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9`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시회 한쪽을 차지할 모바일 제품에도 관심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1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보급형 신제품 LG Q9과 K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인다.

Q9은 LG전자 Q시리즈의 네 번째 모델로, 작년 상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의 파생 제품이다. 19.5대 9 화면비의 6.1인치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카메라는 전면 800만 화소 초광각, 후면 1천600만 화소다.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구글 렌즈, 붐박스 스피커 등 G7 씽큐의 프리미엄 기능을 담았다.

이 제품은 작년 11월부터 `G7 피트(Fit)`라는 이름으로 유럽 등에 출시됐으며 한국에는 이달 중 출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이밖에도 20만∼30만원대 보급형 K시리즈의 신제품 1종을 공개하고 이를 하반기 프리미엄폰 V40 씽큐 등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소니 역시 보급형 신제품 엑스페리아 XA3, XA3 플러스, 저가형 L3 등을 CES에서 공개한다. 외신에 따르면 이 제품들은 소니가 작년 CES에서 발표한 엑스페리아 XA2의 후속작으로, 18대 9 화면비에 스냅드래곤 600대 시리즈를 채택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 폴더블폰도 중국 밖에서 대중을 만날 전망이다.

작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삼성전자[005930], 화웨이보다 먼저 폴더블폰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알린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 로욜은 CES에 참가해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디스플레이가 바깥쪽으로 접히는 아웃폴딩 방식이며,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7.8인치다.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은 얻었지만 접었을 때 표면이 울퉁불퉁하고 내구성이 떨어지는 등 완성도가 낮다는 혹평을 받았다. 창업자 빌 리우 CEO는 CES 개막 전날인 7일(현지시간) 콘퍼런스를 통해 이 제품과 자사 디스플레이 기술을 홍보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신제품 없이 작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9과 AI(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홈을 전시한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2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전후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A7, A9, A8s 등 최근 선보인 중저가폰도 CES 전시 목록에서 빠졌다. 갤럭시홈은 CES에서 출시 일정이 공개될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으나 공개 시점이 좀 더 밀릴 것으로 보인다.

IT매체 샘모바일은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홈의 저가형 미니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홈 출시 일정을 곧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CES 2019`서 주목할 모바일 제품은
(LG Q9)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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