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주가 폭락에 이어 일본 도쿄 증시에서도 1년여 만에 닛케이지수 2만선이 무너졌다.

25일 오전 9시 41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19,417.64로 전 거래일 종가(20,166.19)보다 748.55포인트(3.71%)나 폭락하면서 2만선 밑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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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증시의 닛케이지수 2만선이 붕괴된 것은 작년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엔/달러 환율도 장중 달러당 110.27엔 밑으로 떨어져 지난 8월 이후 4개월여 만에 최저를 기록하기도 했다.

앞서 24일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세계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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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이날 도쿄 증시에서 거래 개시 직후부터 매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NHK는 주가 하락은 미국, 중국을 비롯해 세계 경제 둔화에 대해 시장의 우려가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방송은 미국 정부의 셧다운 등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것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경제 둔화 우려..일본 닛케이지수 2만선 붕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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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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