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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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26일 오전 10시,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다. 착공식'에는 남북한 인사, 각 100여명은 물론 유엔과 중국·러시아·몽골 측 인사들도 참석한다.

통일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오전 6시45분쯤 서울역에서 특별열차가 출발해 도라산역을 거쳐 판문역까지 이동한다. 열차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탑승한다. 개성 출신 김금옥 할머니 등 이산가족 5명과 2008년까지 운행했던 경의선 마지막 기관사 신장철씨, 한국교통대학교 학생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북측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방강수 민족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중국과 러시아 등의 인사들도 대거 참석한다. 아르미다 알리샤바나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UNESCAP) 사무총장, 양구그 소드바타르 몽골 도로교통개발부 장관, 블라디미르 토카레프 러시아 교통부 차관, 옌허시앙 중국 국가철로국 차관보, 강볼드 곰보도르지 몽골철도공사 부사장 등이다.

착공식은 철로를 지지하는 침목에 서명을 하는 침목서명식과 궤도 체결식, 도로표지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외교부는 26일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착공식과 관련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협의 절차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당국 관계자는 "철도·도로 착공식과 관련한 유엔 제재위와의 협의가 24일(현지시간) 완료됐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1일 서울에서 한미 간 워킹그룹 회의 개최 이후 착공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