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화웨이`에 대한 하현회 LGU+ 부회장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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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화웨이`에 대한 하현회 LGU+ 부회장의 해명](http://newsimg.wowtv.co.kr/20181219/B20181219170117467.jpg)
하 부회장은 화웨이 장비 도입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에도 신경쓰는 모습입니다. 화웨이 장비와 관련해 LG유플러스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은데도 화웨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하 부회장은 "국내에서도 (장비) 구축하는 단계에서부터도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권고하는 74개의 가이드라인에 대해서는 검증을 받았고 전혀 문제가 없다는 답을 받았다"면서 "화웨이 장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대해서는 기자분들이 LG유플러스의 경쟁력 등 여러가지 고려해서 고객들이 가지고 있는 불편함을 불식시키는데 도움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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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가 통신장비 공급업체를 공식적으로 밝히는 데 반해 LG유플러스는 국정감사장에서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화웨이 장비 채택을 공식화했습니다. 5G 상용화를 앞두고 마케팅을 펼칠 때마다 ‘화웨이’라는 이름은 어느 곳에서도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3년 LTE 장비공급업체로 화웨이를 선정했을 때 보안역풍을 맞았던 터라 드러내지 않고 시간을 보내는 게 최선의 선택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LG유플러스의 대응에 아쉬움이 남습니다. 중국과 5G 패권을 경쟁하는 미국의 반발은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이미 11월에 화웨이가 스페인 검증기관인 ENAC에 검증 신청을 완료했다면 가입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게 사업자로서의 도리입니다. 2013년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검증 결과 공개를 언급했지만 두루뭉수리 넘겼다는 점에서 이번에는 다른 방식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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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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