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시세차익 한꺼번에 챙겨볼까
배당은 한 회사가 이윤의 일부로서 주주에게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한다. 한 회사가 이윤이나 흑자를 얻으면 이윤을 사업에 재투자하고 이익 일부를 주주에게 나눠 줄 수 있다.

S&P500 기업 중 배당에 참여하는 기업은 대략 85%인 420여 개사다. 배당성향은 약 40%로 평균보다 높은 편인데, 이왕 미국 주식에 투자한다고 결정했다면 배당을 주는 기업에 투자해보자. 배당은 달러로 입금되며 15.4%의 세율로 원천징수 후 계좌로 들어온다.

그럼 배당과 관련해서 미국 주식만의 특징을 살펴보자. 첫째, 배당지급주기는 월, 분기, 반기, 1년, 특별배당 등으로 다양하게 정해져 있지만 대개 분기(1년에 네 번)배당이 일반적이다. 둘째, 배당금 지급은 보통 1개월 내에 지급을 하되 빠른 경우는 10일 안에 지급하고 늦어도 2개월 내에는 모두 지급한다. 단 국내의 경우 시차문제로 인해 현지지급일에서 1주일 내의 시간이 더 소요된다. 셋째, 배당투자 시 언제까지 주식을 보유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느냐가 관건인데, ‘Ex-Dividend Date’라는 용어만 기억하면 된다. 이는 ‘배당락일’이라는 뜻으로 배당락일 전일까지만 매수하면 배당 참여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12월2일이 배당락일이면 12월1일 장 마감 전까지만 매수하면 배당을 받을 수 있다.

이제 미국 주식을 배당을 받으면서 투자를 해보자. 네트워크장비회사로 유명한 시스코시스템즈의 배당락일은 2019년 1월2일이다. 그럼 이 기업의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배당락일 하루 전인 1월2일 이전까지만 매수하면 되는데, 만약에 이렇게 실천에 옮겼다면 한 주당 0.33달러의 배당금을 1월 말쯤 받을 수 있게 된다. 잘하면 시세차익과 배당수익을 한꺼번에 챙길 수 있는 기회임을 잊지 말고 꼭 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