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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시대` 개막…수소차·ICT로 위기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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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앞서 보신 것 처럼 이번 현대자동차그룹의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인데요.

    현대차는 본격적인 정의선 수석부회장 시대를 맞아 수소차와 ICT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정면승부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계속해서 김태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처럼만에 수소차 비전을 발표하는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낸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자신감에 찬 모습이었습니다.

    [인터뷰] 정의선 /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2030년까지 연구개발 설비 확대 등에 단계적으로 총 7조 6천억 원을 신규투자하며, 약 5만 1천 명의 신규 고용이 창출될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머지않아 다가올 수소 경제라는 신산업분야의 퍼스트무버로서 수소가 주요 에너지인 수소 사회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2030년 수소전기차가 연간 200만 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50만 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습니다.

    그리고 수소차 비전 발표 직후 하루 만에 이어진 인사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골자로 하는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겁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내연기관차, 기아차 인수 등을 통해 현대차의 반석을 다진 부친 정몽구 회장의 시대를 넘어 현대차를 수소차 시장의 선두주자로 만들어 재도약을 직접 이끌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풀이됩니다.

    아울러 정 수석부회장이 지속 강조해 온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확보를 위한 외부와의 협업도 한층 강화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대내외 여건 악화로 최악의 실적을 낸 현대차는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들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통해 수소차 기술과 ICT융합 기술을 고도화해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항구 /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원

    단기적으로는 스마트카 쪽으로 치중을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전기차를 포함해서 전기차 쪽에서 혁신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인사도 그런 혁신을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끔 전문가들을 포진한 것으로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BMW에서 고성능차 개발 총괄 책임자로 일했던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과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임원 출신 지영조 전략기술본부장 부사장을 각각 사장으로 전진배치 한 점도 이같은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번 인적 쇄신과 세대교체를 통해 정 수석 부회장 체제가 공고해지면서 그룹내 혁신의 속도에 한층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인공지능과 자율주행차, ICT 근간의 모빌리티 솔루션기업으로 변신하려는 행보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태학입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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