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비교적 큰 변화없는 사장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주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는 조금 분위기가 다를 것이란 얘기가 흘러나오는데요.

지난해에 이어 미래사업 중심의 조직재편과 함께 업무지원 부서들의 개열사별 인력재 배치 및 조직축소 등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일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보직인사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내년 경영체제로 전환합니다.

부회장 및 사장단 인사를 최소화하며 안정에 무게가 실은 만큼 실무진 인사에서는 쇄신 움직임이 더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5G 사업을 이끄는 네트워크사업부 김영기 사장이 물러나고 그 자리를 전경훈 네트워크 부사장으로 채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 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출범한 `삼성리서치`와 그 밑에 만들어 논 AI센터를 더 강화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이 미래먹거리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자동차전장을 제시한 만큼 이와 관련된 조직이 확대, 인력 보강이 나올 것이란 얘깁니다.

하만을 포함해 삼성전자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주도하고 있는 최고전략책임자인 손영권 사장과 전장사업팀을 이끌고 있는 박종한 부사장의 역할 변경도 관심꺼립니다.

한편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대관, 마케팅 등 지원부서들의 개편도 예고됩니다.

우선 삼성전자의 대외 대관업무를 일부 축소하고 핵심 계열사인 삼성물산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강화합니다.

오는 17일부터 19일께 경기도 수원 본사와 기흥·화성사업장 등에서 열리며 특히 새로 선임된 임원들과 해외법인장 등 약 400명이 모여 상견례를 하고 전략을 토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는 김기남 DS부문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한 가운데 내년 반도체 경기 둔화와 업황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메모리 시장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의견 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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