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증권방송 등을 통해 종목을 추천하고 선행매매를 한 이른바 '핀플루언서'(금융+인플루언서)들의 불공정행위가 다수 적발됐다.금융위원회는 23일 핀플루언서들의 불공정행위를 적발해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공정거래 관련 '집중제보기간'을 운영하고, 혐의 발견 시 즉시 조사에 착수한다고 안내했다.금융 당국에 적발당한 A 씨는 텔레그램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며 투자 경력과 수익률을 허위·과장해 홍보해 해당 리딩방을 유명 주식 채널로 성장시켰다. 이후 A 씨는 미리 주식을 매수한 뒤 자신의 채널에서 소개하고,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오르면 차익실현하는 방식으로 '선행매매'를 지속하다 꼬리가 밟혔다.A 씨는 '보유 중인 종목은 추천하지 않는다'는 운영방침을 내세우면서 실제로는 선행매매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증권방송 패널인 B 씨는 방송에서 종목을 추천하기 직전 매수해 시세차익을 노렸다. 리딩방 유료 회원에게 종목매수를 추천하고, 이후 방송이 공개돼 일반투자자 매수세가 유입되면 보유 물량을 매도하고 회원들에게도 매도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B 씨의 혐의는 제보를 통해 금융감독원이 적발했고, 결국 검찰에 고발당했다.금감원은 시장감시 과정에서 해당 혐의를 포착해 조사에 착수, 증권선물위원회 긴급조치로 검찰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금융당국은 그간 '핀플루언서'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시장 감시와 조사를 강화해 온 바 있다. 대중의 신뢰를 이용해 선행매매하거나 관련 테마주로 투자자 피해를 일으킨 사례를 다수 적발해 조치했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관련 투자자 피해 우려
한화투자증권은 23일 DL이앤씨에 대해 "건설 업종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원전·이란전 재건·저(低)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의 투자 포인트에서 모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4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이 증권사 송유림 연구원은 "DL이앤씨는 미국 엑스에너지의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십을 전제로 한 전략적 투자자"라며 "조만간 초기 설계 단계 참여를 통한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진입 소식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이란 시장 내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종전 이후 가장 발빠른 대응이 가능한 회사"라며 "실제 이란 내 역대 최다 수주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과거 2016년 이란 경제 제재 해제 당시에도 이스파한 정유 공장 개선 공사(2조2000억원 규모) 수주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다"고 짚었다.그러면서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 수준으로, 분할 상장 이후 고점이었던 2021년 당시의 0.75배에 크게 못 미친다"며 "분할 전 2007년 당시 PBR 고점은 2.2배였다"고 강조했다.한화투자증권은 DL이앤씨의 올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보다 8.2% 감소한 1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9.4% 증가한 121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추정치)인 1077억원을 12.4% 웃도는 수준이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NH투자증권은 23일 삼성SDI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올해 적자 폭가 축소되는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8만원에서 4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EV) 최저가격 규정 도입에 따른 EV2, 아이오닉3 판매 호조와 주요 고객사로부터 수취할 약 5000억원의 보상금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다만 1분기에는 여전히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1분기 275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주 연구원은 "모든 사업부가 비수기 영향으로 판매 둔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면서도 "1분기 실적을 연중 저점으로 매 분기 점진적인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 사업의 구체화가 추가로 주가를 밀어 올릴 가능성도 주목됐다. 주 연구원은 “수원 양산 팹(Fab) 투자 발표와 소재 공급망 선정 등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초 이후 전고체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돼 있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 대해서는 신규 라인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속되겠으나, 이는 이미 실적에 반영된 요소로 주가의 새로운 변수는 아닐 것으로 평가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