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의류 구매 급증…월간 온라인쇼핑 매출액 10조원 돌파
이른 추위로 방한 의류 등의 구매가 급증하면서 지난 10월 온라인쇼핑 월간 거래액이 처음 1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조 434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6.0% 증가했습니다.

통계청은 "10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001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 집계 이후 역대 최대치로, 올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00조 원을 돌파할 게 확실시된다"고 내다봤습니다.

10월 온라인쇼핑 증가세에는 택배 일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늘었다는 점과 이른 추위로 방한 소품, 미세먼지로 인한 소품 구매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 영향을 줬습니다.

가정간편식 고급화와 다양화, 1인 가구 증가로 음식료품 거래액도 49.8% 늘었고,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화장품 온라인 면세점 등 거래액도 38.6% 증가했습니다.

10월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1년 전보다 43.8% 증가한 6조 2,399억 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년 전 58.7%에 비해 3.4% 포인트 증가한 62.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태학기자 thkim8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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