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인천 방문미술 그린별미술,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는 힘 기른다
과거 책을 구하기가 어려워 할머니 할아버지가 전해주는 구연동화가 이야기의 전부였던 시절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세상이 변했다.

요즘 아이들은 ‘이야기의 홍수’라고 불릴 만큼 수많은 콘텐츠에 노출되어 있다. TV를 키면 24시간 언제든지 다양한 방송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활용해 시간,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시시각각으로 셀 수 없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이야기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아이들 교육에는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너무나 손쉽게 이야기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자신의 상상력을 펼치지 보다는 빠른 속도로 많은 이야기를 접하기에 급급하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상상을 할 필요가 없어 각자의 개성을 담아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창의력이 부족한 요즘 아이들에게 상상하는 힘,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창의력을 기르는 방법으로 미술교육이 주목 받는다.

보편적으로 유아기 아이들은 그릴 때 그림에 등장하는 개체들을 나열하는 방식을 주로 사용하지만, 이를 넘어서야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긴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이렇게 탄생한 그림 하나하나는 곧 창의력 향상에 큰 씨앗이 된다.

부천/인천 방문미술 그린별미술은 아이들이 스토리를 부여할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어린 유아기 시절부터 생각을 나열하여 표현하는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아이가 떠오르는 대상들에 각각 의미를 부여하는 수업 방식을 진행해 학부모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린별미술 관계자는 “미술 교육은 정서안정, 창의력계발에 효과가 입증된 효과적인 교육방법”이라며 “미술교육 전문가가 직접 집을 방문하여 매주 한 번 아이들과 함께 그림을 그리며 노는 것이 즐거움과 더불어 아이의 정서안정, 창의력계발, 지능발달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림별미술의 스토리 그리기 미술수업은 보편적인 방식을 지양하는 수업으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바다 속 이야기’에 관한 그림을 그린다면 상어, 물고기, 산호초 등을 그려놓고 바다니까 파란색을 칠하고 마무리하는 보편적인 방식이 아니라, 아이가 마치 바닷속을 탐험하는 선장이 되어 상어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고기는 왜 해초 뒤에 숨어 있는지 등을 상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린별미술은 하나의 그림에서 나올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를 아이 스스로가 만들어낼 수 있게 유도한다. ‘바다니까 TV에서 본 것처럼 물을 파란색으로 칠하고 상어랑 물고기를 그리는 것’을 넘어 아이에게 사고력과 창의력을 길러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실제로 그린별미술 방문 미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한 학부모는 “미술 교육을 진행하고 난 뒤 아이가 단순히 어떤 사물을 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물을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하고 인과관계를 만들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 매우 놀랐다”고 전했다.

권유화 한경닷컴 기자 kyh111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