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막을 쓴채 주행 중인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 사진=현대차
위장막을 쓴채 주행 중인 현대자동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 /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사진) 공개를 하루 앞두고 신차 띄우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2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현대 스타일 나이트’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패션과 음악 분야에서 활약 중인 유명 인사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에서 영감을 받은 유명 디자이너 패션을 선보이는 등 기대감을 높였다. 인기 가수 비욘세의 스타일리스트 타이 헌터와 박윤희 디자이너 등이 의상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타이 헌터는 “차량은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이 되고 있다”며 “현대차는 젊은 층과 소통하면서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를 더 많은 소비자에게 알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다음날 개막하는 LA오토쇼에서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 사전계약은 이달 말부터 받는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이 있는 1열부터 3열까지 사용자경험(UX) 기반 디자인과 안전 및 편의 장치를 적용했다. 넉넉한 실내 공간은 장거리를 여유있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대차는 2015년 베라크루즈를 단종시킨 뒤 3년 만에 대형 SUV 시장에 발을 들여놓는다. 코나(소형) 투싼(준중형) 싼타페(중형) 팰리세이드(대형)으로 이어지는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