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올 3분기에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86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순이익 132억원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17.2% 41.5%의 성장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807억원, 영업이익 136억원, 순이익 110억원으로 각각 11.3% 11.6% 7.8% 증가했다.

3분기에는 전문의약품과 수출, 수탁사업 등이 호실적을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12.2%의 성장세를 기록한 전문의약품 부문은 미국 전역에 수출 중인 리도카인주사제와 생리식염수주사제가 안정적인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2분기부터 이어온 PDRN 주사제(리비탈렉스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보인 신제품들도 시장에 안착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휴온스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뷰티·헬스케어 및 당뇨 의료기기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휴톡스주'는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세계 시장 안착을 위해 주요 국가들과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는 올 상반기부터 유럽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지난 9월에 중국 아이메이커테크놀로지와 10년 장기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는 지난 8월에 국내 홍삼 전문기업 성신비에스티를 인수해 휴온스내츄럴의 '이너셋 허니부쉬'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휴온스는 또 이달부터 연속당측정 시스템 '덱스콤 G5 모바일'을 국내에 정식 발매했다. 또 휴대용 인슐린 주입 펌프인 '이오패치'의 국내 출시를 통해 당뇨 분야 의료기기 시장에서 위치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