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기, ‘차달래 부인의 사랑’ OST 클래식 감성 ‘연인’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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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한승기의 명곡 ‘연인’이 클래시컬 한 음악으로 만들어져 OST로 발표된다.
‘연인’, ‘슬픈사랑’ 등을 통해 포크와 록을 바탕으로 한 한국적인 감성을 선보인 한승기는 KBS2 일일 아침 드라마 ‘차달래부인의 사랑’ OST 가창 제안을 받아 자신의 곡 ‘연인’을 새 버전으로 발표한다.
신곡 ‘연인’은 알비노니의 클래식 명곡 ‘아다지오 G단조’를 샘플링 해 원곡의 마이너 감성을 극대화 했다.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 밤 지나면 / 나의 가슴에 이별을 두고 떠나버린 사람아’라는 소절로 시작돼 ‘미운 사람아 정든 사람아 / 어디서 무얼 하는지 / 보고 싶어서 몸부림쳐도 / 만날 수 없는 사람아’라는 후렴구에 이르는 동안 한승기 특유의 비감미가 넘치는 음색이 곡 전반에 드러난다.
기타리스트 서창원의 나일론기타 연주가 마치 떨어지는 낙엽처럼 고독한 느낌을 자아내며, 호소력 짙은 보컬을 스트링라인이 여며주고 있다. 특히 간주의 한승기의 허밍은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을 쓸쓸하게 표현했다.
사랑과 인생에 대한 음악적 통찰을 보여주고 있는 이 곡은 장르를 넘나들며 여러 아티스트들과 음악 작업을 펼쳐 온 작곡가 알고보니혼수상태(김경범)가 편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해 감동의 결이 느껴지는 음악을 완성했다.
1989년 제3회 MBC신인가요제 금상 수상 후 1990년 1집 앨범 ‘한때 흐리고 갬’을 발표한 한승기는 1999년 ‘연인’ 2010년 ‘슬픈사랑’ 등의 곡을 발표하며 가창력 가수로서 활동을 펼쳐왔다. 2015년 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 OST ‘그댈 사랑합니다’를 통해 OST에 참여, 3년만에 자신의 인기곡으로 OST 곡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 차진옥(하희라 분) 오달숙(안선영 분) 남미래(고은미 분)가 어느날 갑자기 찾아 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측은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 독보적인 음악성을 보여주고 있는 가수 한승기가 자신의 인기곡 ‘연인’을 리메이크 해 아침드라마 시청 연령대인 주부들의 감성을 아울러 감동을 일으킬 것이다”고 밝혔다.
KBS2 일일아침드라마 ‘차달래부인의 사랑’ OST 한승기의 ‘연인’은 11월 9일 정오 음악사이트에서 음원 공개된다.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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