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의료기기 업체인 (주)박스터는 성별, 국적, 인종, 종교 등 서로 다른 배경의 다양한 인재가 모여 역량을 발휘할 때 창의와 혁신이 나오고 이를 기반으로 헬스케어 혁신을 선도할 수 있다는 경영 철학을 갖고 있다.

박스터는 다양성과 포용의 기업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인사 정책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박스터는 2012년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직원들이 직장과 개인의 삶을 균형있게 영위하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업무에도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탄력적 근로시간제 △월말 등 특정 기간에 몰아서 근무시간을 채울 수 있는 집중근무제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시간을 시의적절하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탄력 근로시간제는 워킹맘 직원에게 만족도가 가장 높은 제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스터 전체 임직원 중 48%가 여성이다. 임원 중 여성 비율은 42%에 달한다.

박스터는 매월 셋째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정해 모든 직원이 오전만 근무하고 오후에는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