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2018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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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화),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는 페럼타워 페럼홀(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2018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2018 굿네이버스 아동권리 포럼`을 개최했다.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는 지난 2016년 아동권리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산출한`아동권리지수`를 발표했다. 아동권리지수는 아동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의 각 지수를 종합한 평균 점수다.
이번 아동권리 포럼은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의 개회사와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의 축사로 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어 연구의 책임연구원인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2018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동권리지수를 절대지수와 상대지수로 구분하여 제시함으로써 아동권리 수준의 변화를 보다 실증적이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절대지수를 적용한 각 지역별 2018년 아동권리지수 평균은 71.2점으로 지난 2016년 69.2점에 비해 2점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권리영역별로 살펴보면 보호권(89.6점), 발달권(72.7점), 생존권(65.5점), 참여권(57.1점) 순으로 권리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대지수를 적용한 우리나라 17개 시도별 아동권리지수는 평균 100점을 기준으로 90점과 110점 사이에 모든 지역이 분포하고 있어 지역 간 아동권리 수준의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 간 격차의 경우는 2016년에는 최고점과 최저점의 점수 차가 13.3점이였으나 2018년에는 그 차이가 15.9점으로 2.6점 높아져 아동권리 지역 간 격차가 다소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아동의 권리 수준은 2년 전보다 다소 향상되어 고무적이지만, 권리 수준 자체는 평균 70점대로 높지 않고 지역별, 학년별로 권리 수준 격차가 발생하고 있어 아동권리의 전반적인 향상을 위한 지자체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며 "아동들의 권리를 직·간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 모두가 합심하여 아동권리 인식증진과 함께 권리 향상을 위한 실제적인 실천들도 뒷받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봉주 교수의 발표 이후 장희선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연구원이 `우리가 말하는 권리`라는 주제로 아동들의 실질적인 권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층조사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 사례발표로는 심채린 상일중학교 3학년 학생이 `청소년의 건강실태 : 우리는 건강한가`를 주제로 직접 수행한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굿네이버스 아동청소년연구원으로 활동한 심채린 학생(상일중학교 3학년)은 "이번 활동을 통해 나의 문제를 넘어 또래의 문제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뜻깊었고 아동의 목소리를 직접 낼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어른들이 사회적 환경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정 굿네이버스 부산동부지부장이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에 대한 사례발표를 통해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인한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정부 관계자, 학계 및 정책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아동권리 실태조사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국가적인 차원의 권리 수준 강화를 위한 아젠다를 구체적으로 제안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아동권리 옹호 활동이다"라며 "아동들이 권리가 보장되는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굿네이버스는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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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는 지난 2016년 아동권리를 종합적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산출한`아동권리지수`를 발표했다. 아동권리지수는 아동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의 각 지수를 종합한 평균 점수다.
이번 아동권리 포럼은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의 개회사와 조희연 서울특별시교육감의 축사로 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어 연구의 책임연구원인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2018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아동권리지수를 절대지수와 상대지수로 구분하여 제시함으로써 아동권리 수준의 변화를 보다 실증적이고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절대지수를 적용한 각 지역별 2018년 아동권리지수 평균은 71.2점으로 지난 2016년 69.2점에 비해 2점 상승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권리영역별로 살펴보면 보호권(89.6점), 발달권(72.7점), 생존권(65.5점), 참여권(57.1점) 순으로 권리수준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대지수를 적용한 우리나라 17개 시도별 아동권리지수는 평균 100점을 기준으로 90점과 110점 사이에 모든 지역이 분포하고 있어 지역 간 아동권리 수준의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 간 격차의 경우는 2016년에는 최고점과 최저점의 점수 차가 13.3점이였으나 2018년에는 그 차이가 15.9점으로 2.6점 높아져 아동권리 지역 간 격차가 다소 벌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봉주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아동의 권리 수준은 2년 전보다 다소 향상되어 고무적이지만, 권리 수준 자체는 평균 70점대로 높지 않고 지역별, 학년별로 권리 수준 격차가 발생하고 있어 아동권리의 전반적인 향상을 위한 지자체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며 "아동들의 권리를 직·간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 모두가 합심하여 아동권리 인식증진과 함께 권리 향상을 위한 실제적인 실천들도 뒷받침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봉주 교수의 발표 이후 장희선 굿네이버스 아동권리연구소 연구원이 `우리가 말하는 권리`라는 주제로 아동들의 실질적인 권리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심층조사 결과 발표를 진행했다. 사례발표로는 심채린 상일중학교 3학년 학생이 `청소년의 건강실태 : 우리는 건강한가`를 주제로 직접 수행한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굿네이버스 아동청소년연구원으로 활동한 심채린 학생(상일중학교 3학년)은 "이번 활동을 통해 나의 문제를 넘어 또래의 문제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뜻깊었고 아동의 목소리를 직접 낼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어른들이 사회적 환경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정 굿네이버스 부산동부지부장이 아동권리 증진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에 대한 사례발표를 통해 아동권리 증진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인한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정부 관계자, 학계 및 정책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아동권리 실태조사는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국가적인 차원의 권리 수준 강화를 위한 아젠다를 구체적으로 제안한다는 측면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아동권리 옹호 활동이다"라며 "아동들이 권리가 보장되는 환경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굿네이버스는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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