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한 3분기 성적표를 내놨다. SK네트웍스는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줄어든 3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0.0% 감소한 412억원을 거뒀다고 6일 발표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되면서 화학제품 가격이 하락해 이 부문 실적이 악화됐다”며 “4분기에는 렌터카 등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제주항공 등 항공사는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3분기에도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타격을 입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 3분기 매출이 1조85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009억원으로 14.8% 줄었다. 제주항공 역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늘어난 3500억원을 거뒀지만, 영업이익은 6.5% 줄어든 377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4% 줄어든 4937억원,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인 786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손해보험은 3분기 작년 동기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5926억원, 영업이익은 15.6% 증가한 270억원을 기록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