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3.0도를 기록했다. 이는 평년(6.6도)보다 3.6도 낮은 수준이다.
안동(0.4도), 동두천(0.4도), 영월(0.6도), 충주(1.5도), 천안(1.6도), 진주(1.7도), 순천(1.7도), 남원(1.8도) 등 전국 곳곳의 최저기온이 0도에 가까웠다.
철원(-2.3도), 파주(-1.5도), 대관령(-1.3도), 춘천(-0.9도), 거창(-0.5도) 등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곳도 있었다.
때 이른 추위는 한반도 상공에 차가운 공기가 머무르는 데다 아침에 날씨가 맑아 복사냉각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서울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 서울 대표 기상관측소에서는 30일 올가을 들어 첫얼음이 관측되기도 했다.
기상청은 추운 날씨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춥겠다"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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