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SK이노베이션-폭스바겐, 전기차 배터리 손잡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유럽에 합작공장 설립 검토
    SK이노베이션과 글로벌 완성차업체인 폭스바겐이 합작사를 설립해 유럽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자사 전기차에 필요한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기 위해 자체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합작설과 관련해 폭스바겐과 SK이노베이션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선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연간 3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LG화학, 삼성SDI 등과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동시에 자체 생산 필요성도 꾸준히 강조해왔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올초 “중국을 중심으로 한 배터리 공급의 아시아 편중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 수요의 급격한 증가에 발맞춰 사업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올 1~8월 전기차 배터리 누적 출하량은 428.9㎿h로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의 ‘선(先) 수주, 후(後) 증설’ 전략을 수정해 먼저 공급 물량을 확보한 뒤 수주전에 나서기로 했다. 헝가리와 중국 창저우에 짓고 있는 배터리 공장이 2022년께 완공되면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연간 생산 규모는 20GWh로 증가한다. 미국 남부에도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어 유럽 공장까지 포함하면 총 규모는 훨씬 늘어날 전망이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대구서 열리는 미래車엑스포…부품업계 수출길 열리나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은 오는 11월1~4일 엑스코에서 대구국제미래자동차엑스포를 연다. 테슬라, 닛산,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실적 부진으로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에 위기감이...

    2. 2

      급락장서 가속페달 밟은 전기차 배터리株

      글로벌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가운데 전기자동차 배터리주는 25일 ‘가속페달’을 밟았다. 전날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게 투자심리...

    3. 3

      "전기차 늘어날수록 韓 부품사 더 중요해질 것"

      “차량이 전기화될수록 한국 부품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입니다.”요헨 쉐퍼스 메르세데스벤츠 구매 및 공급품질담당(사진)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8 한국전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