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리선권, 평양 간 기업 총수들에 '냉면이 넘어가냐' 핀잔"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진석, 통일부 국감서 언급…조명균 "北, 남북관계 속도 냈으면 하는 게 있다"
    "리선권, 평양 간 기업 총수들에 '냉면이 넘어가냐' 핀잔"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으로 평양을 찾은 기업 총수들에게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느냐'라며 핀잔을 줬다고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이 29일 전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국정감사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옥류관 행사에서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을 먹는 자리에서 리 위원장이 불쑥 나타나 정색하고 '아니,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했다.

    보고받았느냐"라고 말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면서 "(리 위원장이) 불쑥 온 것은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리 위원장이 총수들에게 왜 그런 핀잔을 준 것이냐"고 물었고 조 장관은 "북측에서는 남북관계가 속도를 냈으면 하는 게 있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북측에서는) 경제인들이 경제협력 얘기도 하고 그런 걸 기대한 것 아니냐. 그렇게 추정하느냐"라고 재차 물었고 조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총수들이 가서 경협 얘기할 처지가 아니지 않으냐. 면박을 주는 것이 의도적인 게 아니겠냐"라며 "우리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 같다.

    국민의 자존심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리 위원장은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이다.

    그는 10·4선언 11주년 공동행사 때도 조 장관과 고위급회담 대표단 협의를 하면서 조 장관이 협의 장소에 5분 정도 늦게 나타나자 "일이 잘될 수가 없다"는 등의 발언으로 언짢은 기색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김동연 "올해 초과세수 20조 이상…국채 발행물량 조정 필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올해 초과세수가 20조원 조금 넘게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에 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올해 세수전망을 묻는 자유한국...

    2. 2

      [국감현장] "황교안 흠집내기 말라" vs "황교안 지키는 자리냐"

      행안위 감사…황 전 총리, 성주 사드 설명회 접촉사고 질의 과정서 여야 설전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29일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을 상대로 한 종합 국정감사에서는 2016년 '성주 사드' 설명...

    3. 3

      [국감현장] 여야, 원안위원장 돌연 사직에 "국회 무시" 질타

      민주 이철희 "정부도 이렇게 하면 안 돼…여야 문제 아니다" 지적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29일 종합국정감사에서는 강정민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의 갑작스러운 사직에 대한 비판이 잇따랐다.여야 의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