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방출` KIA팬 뿔났다, "김기태 OUT!" 항의 집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24일 베테랑 투수 임창용(42)을 방출한 구단에 항의하기 위해 모인 이들은 검은 마스크를 나눠 쓰고 "김기태 아웃"을 외쳤다.
집회 장소 한쪽에는 `기아타이거즈의 명복을 빕니다`, `기태는 가시지만, 기아는 영원하다` 등 글귀가 적힌 조화를 세워뒀다.
주최 측이 행사를 준비하는 동안 집회 장소를 지나던 김기태 감독은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김 감독은 강하게 반발하는 팬 한명을 대표로 불러 감독실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와 별도로 집회를 시작한 이들은 "임창용 선수는 우리에게 `창용불패`로 불리며 즐거움을 줬다"며 "프로란 실력으로 평가받아야 하고 그는 아직 뛰어난 선수 중 한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남이 소중한 만큼 끝맺음도 소중하다"며 "임창용 선수를 어떻게 떠나보내야 할지 구단은 좀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임창용 선수의 방출 선언을 즉시 철회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이날 챔피언스필드 구장 안에서는 KIA 선수단과 팬이 함께 하는 `2018 호랑이 가족 한마당`이 열렸다.
임창용 방출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